“클리오, 판로 다변화로 차별적 성과 기대”
과도한 하락,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클리오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감해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기간 동안 클리오의 주가는 33% 하락하며 12MF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하회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등의 상황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 수요 급감으로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저하됐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반면에 클리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섹터 내 차별화된 성장이 예상되나, 현재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649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4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일본과 미국 중심으로 해외 고성장이 기대되고, 내수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남에 따라 온·오프라인 모두 견고한 실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265억원으로 기대된다”며 “업종 전체적으로 중국향 수요가 부진하나, 중국 매출을 넘어서는 일본, 고성장 중인 미국 등 지역 판로 다변화를 통해 중국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온·오프라인 포함 16% 성장 추정하며, 미국의 경우 아직 중국 매출보다는 작으나, 두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페리페라의 립제품을 시작으로 클린뷰티 카테고리인 구달의 비타씨 세럼 등이 자리잡았으며, 추가적으로 브랜드 클리오까지 진출, 매출 확대를 위한 예열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384억원으로 고성장 예상한다”며 “대면 확대 기조로 산업의 색조 구매 자체가 증가한 가운데, 성장 채널 중심으로 집중함에 따라 업종내 차별화된 외형 성장이 나타난다”고 판단했다.
그는 “클리오의 국내 핵심 채널인 온라인, H&B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 온라인은 낮은 기저, 외부몰 수요 확대 및 채널 입점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성장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오프라인 또한 안정적 성장 추세가 예상하며, 면세 또한 1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상해 봉쇄 이전 추정했던 공격적인 중국향 매출 추정치를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며 “그럼에도 차별화된 성과 달성으로 업종 내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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