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배송 서비스 격전지' 강남3구 온라인 수요 잡는다
배송차량 50% 증차해 고객 확보에 박차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에서 배송 차량 증차를 통해 강남권역 온라인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남3구는 막강한 구매력, 높은 1~2인가구 비중, 오피스 밀집 지역 등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해 '배송 서비스 격전지'로 불린다. 실제로 이 지역은 주요 배달·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새벽배송과 같은 신생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는 대표적인 시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강남3구에서 생존해야 다른 데서도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홈플러스는 2002년 대형마트 최초로 ‘마트직송’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017년 이후 온라인 매출이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1회계연도 기준(2021년 3월부터 2022 2월) 1조원을 넘겼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강남권역 배송 차량을 약 50% 증차한다. ‘마트직송’으로 당일배송이 가능한 주문 가능량을 높여 배송역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얘기다.
이는 곧 마트의 대표 상품이자 경쟁력인 ‘신선 식품’을 보다 많은 고객이 당일에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배송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제로 3월부터 6월20일까지 홈플러스 잠실점·남현점 온라인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가 증가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온라인 배송 격전지 강남권을 공략하기 위해 배송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고 ‘마트직송’ 선구자의 존재감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