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3조원 시대 도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3조1570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3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1% 늘어난 874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주식시장 하락 및 채권금리 급등에도 수수료이익은 견조한 가운데 타 시중은행대비 유가증권 손익 영향이 크지 않아 비이자이익 감소도 제한적”이라며 “신규 이익 창출 및 향후 비용축소를 위한 디지털 관련 비용 증가를 예상하나 낮은 인건비 증가율 지속으로 판관비 하향안정화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9% 늘어난 2조93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대출 중심의 원화대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대비 8bp로 큰 폭으로 상승함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일수 1일 증가도 이익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232.7% 늘어난 22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은 유지되는 가운데 1300억원 내외의 경상적 수준에서 전년 동기 해운 및 조선업종 환입 900억원 발생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당분기 미래경기 전망 하향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1000억원 가정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98.0% 증가한 2조6000억원의 최대실적에 이어 올해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손익 비중이 크지 않아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0.2%에 불과할 전망이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에도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적립했음에도 연간 NIM +21bp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에 따라 전년도 기고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2.0% 늘어난 3조2000억원의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1.3%에 불과하고 한화생명 및 동양생명의 지분 매각도 완료돼 우려했던 수급 부담도 해소된 상황”이라며 “중간배당 정례화 및 내년까지 30%를 목표로 한 배당성향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주가 하락에 따른 정부규제(추가 충당금 및 배당)가 없다면 배당수익률 10%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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