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NIM 상승 폭 확대와 대출증가세 회복… 충당금 추가 적립”
시장 기대치 수준 무난히 충족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실적을 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라며 “사상 최고치였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22억원 대비 2.2% 감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 1540억원은 무난히 충족할 전망”이라며 “순이자마진(NIM)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충당금 추가적립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실적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캐피탈은 자산 및 순이익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수익 중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12% 정도로 증시 부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B와 PF 수익으로 실적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던 NIM은 2분기 8bp 가량 상승하여 상승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1분기 가계대출이 지난해 말 대비 3.6% 감소하는 등 총대출이 0.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2%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계 및 기업 고른 대출증가로 1분기 실적에서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했다”며 “NIM 상승으로 만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손비용률은 1분기 코로나 관련 충당금비용을 포함하고도 0.31% 기록, 역대 최저치인 2021년 0.30%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2분기에도 경기침체에 대비한 충당금 추가적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자이익 증가로 만회하여 실적에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적 결정에 따라 적립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며 “추가 적립은 당장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향후 이익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5490억원으로 2021년 대비 9.2%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전 전망치 대비로는 0.2% 하향조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8%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22배, 2022년 연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3배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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