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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조원대 세계 훈련용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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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6.28 10:17 ㅣ 수정 : 2022.06.28 10:17

한길C&C·바로텍시너지·아이엠티 등과 공군·해군용 시뮬레이션 개발
KAI 관계자 “항공 및 비항공 분야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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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신용인 한길씨앤씨 대표이사 ,한창헌 KAI 미래사업부문장, 조자연 아이엠티 대표이사, 구칠효 바로텍시너지 대표이사가 27일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 공급 및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우주·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통합하는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KAI는 27일 훈련체계 전문업체 한길씨앤씨, 바로텍시너지, 아이엠티에 자체 개발한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공급하고 안정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이들 협력업체에 운용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업체는 KAI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활용해 공군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해군용 조종 절차 훈련 장비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KAI는 바로텍시너지와 가상현실(VR)을 적용해 중력가속도(G포스)를 체감할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 개발용 영상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한길씨앤씨와 기초비행 헬기 시뮬레이터 개발용 영상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영상시스템은 선명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화면을 구현하는 컴퓨터의 일종으로 시뮬레이터의 핵심부품이다. 그동안 국내기술 부족으로 고가의 외산 영상시스템을 전량 수입해 비용 압박이 컸다.

 

우수한 성능의 국산 영상시스템을 적용하면 협력업체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KAI 시뮬레이터 구성품 개발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KAI는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서 절반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1조 원 규모에 이르는 해외 시장에도 수출 패키지 사업을 통해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AI는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터 주요 구성품을 국산화하고 협력업체와 상호 발전해 급변하는 훈련체계 기술발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반 차세대 가상훈련체계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항공은 물론 비항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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