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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 지분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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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6.28 11:57 ㅣ 수정 : 2022.06.28 11:57

약 201억원 투자…완료 시 최대주주 등극
김연수 한컴 대표 “글로벌 SaaS 기업으로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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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한글과컴퓨터)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이하 KDAN) 지분 인수에 나선다.

 

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을 추진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KDAN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KDAN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위해 산정된 KDAN의 기업가치는 5250만 달러(약 679억원)다. 한컴은 한컴홀딩스를 통해 최대 1550만 달러(약 201억원)를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분확보가 완료되면 한컴은 KDAN의 최대주주가 된다.

 

KDAN은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회사로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대만 증권거래소 TWSE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컴은 지난해 8월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성장 전략에 맞춰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통해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고 국내외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과 함께 유럽·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응용프로그램인터스페이스(API),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해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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