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통신선 사업 기반 확대… 베트남 신재생 및 지중화 투자 우호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835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22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제품 믹스 개선, 베트남 코로나 영향 극복, 양호한 동 가격 등이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하는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82억원으로 유지하며, 시장 컨센서스(8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S-VINA(하노이)의 배전 부문은 계절성과 함께 수주잔고의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고부가인 베트남 내수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한 상태다. 초고압 부문도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LSCV(호찌민)의 UTP 통신선은 3월에 생산능력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추가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북미향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스닥트는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LSGM(양곤)은 미얀마 정세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주 증대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LS전선아시아는 최근 LSCV의 UTP 통신선 생산 설비 증설을 계기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교역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UTP 매출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Viettel과 광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S-VINA는 한국계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와 베트남 및 아세안 국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전력망 지중화 사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전력·통신 케이블 시장점유율 1위인 LS전선아시아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