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글로벌 SaaS 사업 본격화 및 메타버스·인공위성 등 신사업 지속 확대”
M&A를 통한 글로벌 SaaS 사업의 본격 추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오피스 제품을 넘어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28일 글로벌 SaaS 기업인 대만의 케이단모바일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했다”며 “올해 김연수 대표 체제 가동과 함께 선언한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전략에 따라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과 함께 공공기관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SaaS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전자서명 소프트웨어인 ‘한컴싸인’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연내 SaaS 서비스를 출시하고, 케이단모바일(KDAN)의 SaaS도 국내 버전으로 한글과컴퓨터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KDAN은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애니메이션솔루션 등의 사업으로 매출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2018년 실리콘밸리 리뷰가 뽑은 ‘Top 10 best Software Company’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글과컴퓨터는 201억원을 투자하여 지분 30%를 확보햇다”며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설립하여 KDAN 인수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API, 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데이터-글로벌-서비스’ 성장전략 중의 또 다른 하나는 메타버스플랫폼”이라며 “최근 신세계와 메타버스플랫폼 공동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플랫폼의 기획, 개발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플랫폼상의 가상 아이템 판매, 실물상품과 연계한 NFT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리고 싸이월드 등과 연계하여 메타버스 미팅공간인 ‘싸이타운’ 출시하여 메타버스 B2B, B2C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메타버스 업무협업플랫폼인 NHN 두레이의 ‘두레이’ 독점 영업권을 확보하여 올해 B2B, B2G 세일즈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관계회사인 한컴인스페이스(지분 14.85% 보유)를 통해 인공위성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추정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로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더존비즈온, 웹케시, 세틀뱅크, 비즈니스온, 쿠콘) 평균 PER 17.7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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