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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베트남, 한국 제치고 라면소비량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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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6.30 10:58 ㅣ 수정 : 2022.06.30 11:06

2020년까지 1위 기록하던 한국, 지난해 2위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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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베트남이 한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1인당 라면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우뚝섰다. 

 

농심은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라면 시장 자료를 인용해 베트남이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이 87개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73개), 네팔(55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20년까지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019년 55개, 2020년 72개로 라면 소비량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2019년 50억개 △2020년 70억개 △2021년 86억개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가별 시장 규모로는 △중국 440억 달러 △인도네시아 133억 달러이며 베트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즐기고 있지만 지역과 문화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멕시코, 일본 등은 용기면을 더 원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용기면이 전체 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베트남은 최근 고속 경제성장을 일궈내면서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외식보다 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소비 추세에 힘입어 베트남이 세계 1위 라면 소비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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