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5265억원 최대실적 지속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 지속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5배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0.23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 줄어든 143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를 예상하나, 비이자이익은 양호한 수수료이익에도 금리상승 및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축소와 전년동기 기고효과에 따라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우량한 자산건전성에도 미래경기전망 하향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250억원 반영으로 대손충당금전입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1% 늘어난 444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분기 대규모 중도금 상환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가계 및 기업대출 모두 회복하면서 원화대출성장은 양호할 전망이며, 특히 기준금리 인상 효과에 따라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대비 7bp 상승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51.4% 늘어난 5031억원의 최대실적 실현에 이어 올해 금리상승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관련 이익 축소와 전년도 일회성이익 소멸에도 은행, 증권PF, 캐피탈 수수료이익은 양호함에 따라 비이자이익의 감소 폭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자산건전성은 역사적으로도 우량한 수준이나 1분기 코로나19 추가 충당금 100억원, 2분기 경기전망하향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250억원, 4분기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예상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연간 NIM 15bp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로 상쇄하면서 전년대비 4.6% 증가한 5265억원의 최대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햇다.
그는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따라 배당수익률 8.9% 예상하며, 최대실적 지속 대비 PER 2.5배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9.2% 대비 PBR 0.23배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