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C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01 11:32 ㅣ 수정 : 2022.07.01 11:32

B2B는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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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LG전자에 대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8% 줄어든 58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VS(차량전장), BS(비즈니스솔루션) 등 B2B 사업은 성과가 좋은 반면, 대표적인 B2C 사업인 TV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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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연구원은 “TV는 펜트업 소비가 꺾였고,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했고, 원재료비, 물류비 등은 상승하면서 2분기 HE(홈 엔터테인먼트)본부 수익성은 매우 부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그래도 H&A(생활가전)는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여전히 괜찮아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기대 수준의 수익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성과가 긍정적”이라며 “VS사업본부는 전기파워트레인(EPT) 부품 비중이 늘고 2018년 이후 수주된 양질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2조원 이상으로 올라 첫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주잔고 기준으로 보면 EPT부품 비중은 20%에 근접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BS)은 태양광패널 사업 철수 후 이익률의 탄력전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ID(information Display)의 매출 증가가 크고 IT 디바이스(Device)는 코로나 특수는 사라졌어도 고부가 위주의 매출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적자를 기록한 BS사업본부도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이 예상되고 있다”며 “TV 부진이 뼈아프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이 커지는 하반기는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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