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GS리테일에 대해 BGF리테일과 유사한 수혜가 기대되나, 디지털 사업의 적자 축소 속도가 주가 반등 속도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6% 늘어난 2조8470억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4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의점과 호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사업 적자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편의점은 리오프닝, 가공식품 물가 상승, 출점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동일점 성장률 전체 +3%, 담배 제외 +4%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은 투숙률 상승, 식음/연회 매출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디지털은 판촉비 확대 영향에 따라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확대되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GS리테일의 편의점과 호텔 부문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2분기 실적을 견인한 리오프닝, 가공식품 물가 상승, 편의점 출점 수요 증가 효과가 하
반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GS리테일은 디지털 사업의 수익성 악화 및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판촉비 절감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은 4분기부터 전년대비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