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 발표...국내 숙소 예약률 117%↑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야놀자가 고유가, 고환율 등의 여파와 국가별 개방 정책 차이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U턴족이 증가한 이유로 ‘미리보는 2022 여름 휴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5일 야놀자에 따르면 올해 7,8월 여름 성수기 기간 국내 숙소 미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국내 숙소 예약률은 117% 상승했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가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도(19.8%)와 경기도(19.1%), 부산(18.6%), 서울(16.0%) 순이다. 전체 예약의 52.8%가 제주도, 강원도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지역별 예약률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숙소 유형별로는 전체 호텔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5성급 특급호텔(102%)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해외여행 대신 프리미엄 호텔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됨을 나타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산한 캠핑의 인기가 지속으로 글램핑과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가 107% 신장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 여름에도 예년과 비슷하게 수도권 지역에서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 야외형 숙소 등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