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06 14:50 ㅣ 수정 : 2022.07.06 14:50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발전사업까지 아울러 수소산업 생태계 ‘Total Solution Provider’ 될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코오롱그룹이 수소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을 고도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코오롱그룹은 6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022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을 설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 흐름에 따라 수소로 대표되는 청정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주축으로 전개해 온 사업 분야를 확대·재편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활용한 전력생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블루수소’ 생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탄소배출 우려는 있지만 청정수소 생태계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단계라고 보고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간다는 게 코오롱그룹의 설명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인지하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하게 준비해왔다”며 “코오롱 H2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해 그룹이 가진 수소사업 소재 기술력과 외부 파트너들과의 Open Innovation 협력체 구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핵심 Provider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