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피크아웃을 걱정하기에는 너무 높아진 이익체력과 배당여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 철강 트레이딩 실적 개선,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연결 실적 인식 등이 증익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트레이딩 시황 부진 우려는 실재하는 리스크 요인이나 양호한 현금흐름, 신사업에 의한 물리적인 증익, 높은 배당수익률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3%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자재 및 철강 제품가격 강세와 수요 개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2.2% 증가한 2758억원이 예상된다”며 “철강은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인프라는 유가와 물가상승으로 가스전 판매단가가 상승하는 흐름에서 판매량 회복과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으로 유의미한 증익이 기대된다”며 “무역/투자법인은 모빌리티 제품 판매량 증가, 팜오일 가격 강세 등에 더해 호주 Senex Energy 실적 연결 인식으로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까지 전년대비 증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추세로 접어들고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트레이딩 시황 피크아웃에 대한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며 “철강 제품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팜오일 가격 약세는 3분기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향후 실적은 2분기를 정점으로 전분기대비 감소하는 추세가 예상되지만 미얀마 가스전과 에너지 관련 투자법인 실적은 하반기에도 견조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 감익을 가정해도 이익체력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으며 향후 배당 제고 가능성을 감안하면 관심을 가질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