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마케팅비 지출 커 백화점 영업이익률 개선 어려울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07 16:17 ㅣ 수정 : 2022.07.07 16:17

2분기 매출액 2조436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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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미진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2조436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10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12%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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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카테고리 별로는 남녀 패션과 명품, F&B, 점포별로는 더현대/본점/판교 등 대형점포 매출이 압도적”이라며 “천호/동대문/가든파이브 같은 중형점포 매출도 전년대비 8% 내외 신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목동/대구점은 리뉴얼로 역신장 중인 듯하다”라며 “리뉴얼 기본 전략은 더현대 MD/운영 방식을 이식하는데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현대서울점은 월 매출 700~800억원대,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듯하다”라며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백화점 전반적으로 매출 성장만큼 마케팅비도 많이 썼기 때문에 백화점 사업에서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면세점 일매출은 평균 60억원 초반으로 1분기보다 조금 높지만, 할인률 역시 좀더 상승했기 때문에 1분기와 유사한 영업손실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 브랜드 교체작업은 중국 소비 불확실성에 따른 브랜드 업체들의 소극적 응대로 지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누스는 2분기부터 지분법이나 연결로 계상될 예정”이라며 “지분률이 35%인데, 실질 지배력을 판단 중이다. 화물연대 파업 영향은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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