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은 개선 중이며, 관건을 온라인 사업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2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46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라며 “편의점 사업은 동일점 성장률 제고로 증익 전환할 듯하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홈쇼핑과 슈퍼 사업은 부진을 이어가지만, 호텔 사업은 재산세 부담에도 투숙률 상승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온라인과 펫 등 기타 사업에서 비용 부담이 클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와 유사한 500억원 가까이 영업손실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GS샵/GS프레시/우리동네GS/요마트 등 온라인 사업에서 300억원 이상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관건은 두가지다 첫째, 편의점 사업 회복 여부”라며 “2분기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동일점 성장률 1.5%에서 4월 3%, 5월 4%로 올라오고 있다”며 “연간 8~900개 순증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쟁사와 동일점 성장률 차이가 여전하지만, 편스토랑(4~5월)과 원소주 협업(7월 예정) 등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둘째, 온라인 사업 성과다. 온라인 사업은 크게 네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라며 “GS샵은 GS홈쇼핑이 운영하던 온라인 종합몰이다. 공산품 중심으로 홈쇼핑 TV상품이 60%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브랜드 매출 비중이 높다. GS프레시는 온라인 장보기 사이트다.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수도권 인근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되는데, 최근 김포 물류센터를 신규 오픈하면서 2분기 전년대비 50%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동네GS는 편의점/슈퍼 등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한 배송/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요마트는 330개 슈퍼를 기반으로 하는 퀵커머스다. 190여개 점포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온라인 사업에서 분기당 300억원 이상 영업손실은 기정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문제는 비용을 들인 만큼 얼마나 성과, 즉 매출이 나오느냐”라며 “핵심은 GS프레시와 퀵커머스(요마트)다. 의미 있는 매출 규모/성장이 나올 경우 GS리테일의 기업가치 사뭇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