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올해 매출 2600억원 이상이며 내년에는 3000억원 이상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클리오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2분기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66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6억원 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채널별로 보면, 1분기 대비 H&B는 유사, 온라인은 소폭 성장, 홈쇼핑은 2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은 기존 쿠팡에서 최근 에이블리/지그재그 등 버티컬 플랫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이 35%, 글로벌 매출 비중이 54%”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은 중국을 제외한 일본/미국 향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로, 글로벌 전체로는 1분기 대비 10% 성장이 가능하다”며 “오프라인 사업을 보면, 클럽클리오가 1분기 9개, 2분기 6개 폐점했는데, 올해 전부 폐점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코스트코/트레이더스 등으로 영업을 확대 중”이라며 “면세점은 1분기와 유사한 규모다. 다만, 하반기 동남아/일본 등 관광객 수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랜드별 매출을 보면, 비중은 클리오/페리페라(색조)가 80%이상, 구달/더마토리/힐링버드/인디(기초) 20%인데, 클리오 쿠션/아이팔레트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이후 립 매출이 상승세”라며 “신규 브랜드 타입넘버, 바디케어 브랜드가 5월부터 900개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0% 증가할 수 있을 듯하다”라며 “애초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마케팅비를 크게 쓰지 않았고, 매출은 오히려 더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간으로 볼 때, H&B 채널에서는 3분기 연간 최대 행사 예정”이라며 “일본에서는 라쿠텐/큐텐 등 온라인 채널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홈쇼핑 채널에 4월 진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드럭스토어(1만개)에서 온라인/홈쇼핑으로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더마토리/힐링버드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은 아마존 중심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 중”이라며 “페리페라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하고 있는데, 하반기 구달까지 마케팅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사업은 봉쇄에도 불구하고 618에 집중하고 있다. 대형 왕홍(오스틴) 통해 홍보 예정”이라며 “동남아도 현지 유통 벤더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런칭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1~2분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연간 매출 2600억원 이상, 2023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내년에는 마케팅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의 K-뷰티 확산 정책지원 프로그램도 기대 중”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