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생산 배치수 증가와 환율효과로 안정적 실적 성장 전망”
2분기 매출액 4363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분기는 환율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미반영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5% 늘어난 4636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1547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4537억원, 영업이익 1464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DP(Drug Product) 매출 성장이 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미반영 기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1% 늘어난 2조1178억원,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7120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공장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3공장의 배치 가동 효율화를 통한 생산 배치수 증가와 환율 효과를 통해 전년 대비 안정적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월 29일자로 4260억원 규모의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대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4공장 선수주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지 확보 이후,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증설(항체 CMO 5공장)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 30일자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양수가 완료되며 2분기부터 실적이 연결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0% 늘어난 8470억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둔화가 예상되나, 향후 Lucentis 바이오시밀러, Humira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네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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