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2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0% 줄어든 1345억원, 영업이익은 19.5% 감소한 53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1428억원, 영업이익 586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연된 노바백스(Novavax) 위탁생산(CMO) 매출액 QA(Quality Assurance) 정상화로 인식되며 CMO 부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2.3% 증가한 10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License-in Novavax 백신 매출액은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GBP510의 임상 3상은 환자 등록이 1월 중순 마무리됐으며 4월 중으로 중간 결과 확인 후 상반기 허가가 예상된다”며 “동종 부스터(3차 접종) 임상 1/2상과 이종 부스터에 대한 연구자 1/2상은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소아, 청소년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적응증 확대 임상은 하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상반기 내에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백신의 전임상 결과 발표와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GBP510 1000만도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요처를 확보한 상황이나, 선구매 계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CEPI와 개별 국가의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하반기 실적을 일부 내년으로 이연했으며, 낮아진 국내와 해외의 백신 수요를 반영해 GBP510의 수량을 하향 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변수는 오미크론 BA.4/5 변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월 30일자로 부스터 백신에 오미크론 BA.4/5 성분을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변이 상황에 따라 수요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