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듯”
2분기 매출액 1조3600억원, 영업이익 3418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KT&G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41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분양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 내수담배 판매 호조, 판관비 통제 등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KT&G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9548억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316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수담배 매출은 오프라인 채널 트래픽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전자담배(HNB) 판매 고성장 영향으로 전년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담배 매출은 전자담배 디바이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궐련 수출의 경우 미국 사업 포함 시 역신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담배법인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판매량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KGC인삼공사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2659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57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가정의달 프로모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프로모션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KT&G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궐련 수출은 기저효과와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인해, 실적 개선 기여도가 상반기 대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리오프닝에 따라 공항면세점 트래픽이 회복되는 부분도 내수담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KGC인삼공사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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