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낮아진 밸류에이션… 성장 동력만 더해진다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12 13:04 ㅣ 수정 : 2022.07.12 13:04

2분기 매출 1조9720억원, 영업이익 33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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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NAVER에 대해 연초대비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네이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5% 늘어난 1조9720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3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치플랫폼은 21년도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2분기 전년 동기대비 10%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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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지 연구원은 “2분기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 9조4000억원으로 은 1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커머스 매출은 거래액 상승률 대비 소폭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한 44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2분기 TPV는 1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컨텐츠 매출은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웹툰 사업부 성장이 일부 둔화되면서 전분기 대비로 플랫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건비는 올해 20% 이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컨텐츠 매출 비중이 올라감에 따라 파트너 비용 비중이 상승하고, 페이/컨텐츠향 마케팅 집행이 지속되면서 영업비용은 연간으로 2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는 연초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많이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역사적 바닥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와 유사한 밸류에이션이 있었던 시기는 2018년~2019년 초”라며 “당시 네이버는 영업이익률이 19.6%에서 저점인 7.9%까지 내려가며 주가가 2018년도 연간으로 30% 넘게 하락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에도 현재와 유사하게 네이버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네이버 주가는 2019년도 2분기 이익률 바닥을 확인한 후 6월부터 소폭 반등하기 시작하는데,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 계획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했다”며 “2020년도 큰 폭의 상승은 코로나의 유행이라는 외생변수였으니 차치하고 2019년도의 주가 흐름만을 고려하면, 역시나 네이버의 반등 조건은 사업 확장의 가능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웹툰, 제페토를 비롯한 컨텐츠, 라인을 필두로 한 일본 커머스 진출 등 네이버가 쥐고 있는 여러 사업 확장 카드 중 일부 성과를 보여준다면 주가 반등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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