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무역업체 자격 얻었다…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7.13 13:42 ㅣ 수정 : 2022.07.13 13:42

지난해 직수출 규모 전년 대비 449.1% 증가
해외 CU 거점으로 국내 중소기업 상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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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CU 센터포인트점에서 현지 고객들이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HEYROO스낵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 지위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BGF리테일은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등 수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지난해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실적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 조건이 달성되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BGF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난해 직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무려 449.1% 급신장했다. 수출국가 역시 팔라우, 쿠웨이트, 키르키즈스탄 등 10여 개 국가에 이른다.  특히 HEYROO 스낵, GET 라떼파우더 등 300여개 품목 중 70% 이상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이다. 

 

또한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시장을 개척해 우리나라 편의점 시스템과 상품, 서비스 등을 해외시장에 선보였다. 이어 2021년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열고 약 15개월만에 100호점을 달성했다.

 

이를 발판으로 CU PB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약 40여 곳이 몽골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실제 몽골 CU와 말레이시아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의 약 30%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해외 CU를 거점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K-컬처 영향으로 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전문무역상사로 CU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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