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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 중국 산둥성 지닝시와 백신 개발사업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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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7.13 15:02 ㅣ 수정 : 2022.07.13 15:02

산둥성 지닝시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 협력 계약 체결
지닝시에 약 1만5000평 규모 백신 공장 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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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루캉하오리요우-중국 산둥성 지닝시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 쉬팅푸 지닝시 고신구 부주임) [사진=오리온]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산둥성(省) 지닝시(市)와 ‘중국 백신 개발사업 지원∙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이하 산둥루캉하오리요우)’와 지닝시 정부는 지난 12일 중국 산둥성 지닝시 성도국제호텔에서 백용운 산둥루캉하오리요우 대표이사, 펑신 루캉의약 동사장, 장둥 지닝시 부시장, 쉬팅푸 고신구 부주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핵백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지닝시 고신구에 있는 바이오 산업단지 내에 백신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약 4만9600㎡ (1만50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산둥성 정부와 지닝시는 결핵백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공장 생산설비 구축 및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한다. 

 

산둥루캉하오리요우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900억여원을 투자해 최첨단 백신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백신공장 설계작업이 진행중이며 공장이 완공되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 가장 중요한 과정인 공장 부지 확보 및 인허가 등에 대한 중국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게 된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산둥성 정부는 올해 초 결핵백신 개발 사업을 ‘중점 프로젝트’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결핵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이 상용화되어 있으며 영유아기 이후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은 전혀 없다. 중국 정부도 결핵을 중점관리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많은 상황이어서 결핵백신 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산둥성 및 지닝시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공장 부지 확보, 생산설비 구축 및 관련 인허가 지원을 받는 등 결핵백신 개발 사업에 힘을 얻게 됐다”며 “향후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신규 유망기술을 지속 발굴해 그룹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분야를 다각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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