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한은 ‘빅스텝’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2,320선 안착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13 16:56 ㅣ 수정 : 2022.07.13 16:56

코스피, 10.85포인트(0.47%)↑…2,328.61
코스닥, 12.40포인트(1.65%)↑… 7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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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는 한국은행의 빅스텝 결정에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사진=KB국민은행]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는 13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사상 최초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47%) 상승한 2,328.6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69포인트(0.29%) 높은 2,324.4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2억원과 10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7%) 떨어진 5만8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뱅크(5.33%)와 현대모비스(2.94%), 현대차(2.51%), 카카오(2.28%), NAVER(1.71%) 등이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2.81%)와 KB금융(-1.74%), 삼성물산(-0.87%), 삼성전자우(-0.57%),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1.65%) 오른 763.18에 마감했다. 지수는 하루 만에 76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8억원과 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카카오계열 게임사 넵튠(217270)은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신작 게임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가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판호)를 발급받은 것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전일 대비 3350원(29.78%) 급등해 상한가인 1만4600원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20위권 종목 중 씨젠(-3.05%) 한 곳만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8.21%)과 CJ ENM(6.93%), 위메이드(6.10%), HLB(5.62%), 천보(4.82%)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금통위의 50bp 금리 인상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국내 양대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과 중국 증시 약세 전환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 발표와 환율 안정 기조 발언들을 반영해 하락했지만, 미 CPI와 강달러 기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종별로는 현대차의 국내 전기차 신공장 건설 및 2분기 호실적 전망에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조선주들은 최근 유가 하락에 LNG(천연가스) 운반선 사업 수혜 기대감이 줄어들어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 떨어진 130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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