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중국 상해가 봉쇄됐으나, 오리온 중국법인은 민생용품 생산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매출이 방어됐으며, 이후 유통상의 재고 확충 등이 동반되며 예상을 상회하는 중국 성과를 보여줬다. 러시아법인 또한 환율 변동성 및 원부자재 수급 이슈가 불거졌으나, 즉각적인 가격인상 단행, 선제적으로 주변 지역에서 원부자재를 확보함에 따라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677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866억원으로 전망하며, 상향된 컨센서스 상회할 전망”이라며 “법인별 매출 성장률은 중국은 전년 동기대비 12%, 국내는 6%, 베트남은 25%, 러시아는 41%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2분기 중국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5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해 봉쇄 영향에도 민생안정 제품 생산 및 경소상 재고 확보 등으로 견고한 외형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도 낮은 기저 및 외형 확대 등으로 원부자재 부담에도 높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성장, 이익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수요 회복, 점유율 확대 중이며, 매출 확대 및 비용 축소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성장, 영업이익은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 판매 견고,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러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1% 성장, 영업이익은 7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출 고성장으로 원부자재 부담에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성장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확대에 따라 점진적 원부자재 부담 안정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