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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개편 앞둔 10대 건설사 여름 분양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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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효 기자
입력 : 2022.07.16 05:00 ㅣ 수정 : 2022.07.16 05:00

7~8월 전국에 2만1500여 가구 분양…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
브랜드 아파트, 지역 시세 이끌어…상품성 등 무기로 수요 두터워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10대 건설사들이 올 여름 2만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최근 분양가상한제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분양가격이 오르기전에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려 여름 분양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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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사진=DL이앤씨]

 

■ 분양가상한제 개편 본격 시행 예고…분양가 인상 앞두고 수요자 ‘잰 걸음’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21일 ‘분양가 제도운영 합리화 방안’을 발표해 분양가 상한제 합리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고분양가 관리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공급 확대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7~8월 중 공동주택 분양가 규칙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규칙 개정 이후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지는 사업장 분양가는 개정 이전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분양가가 오르기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실수요자들이 분주해지면서 여름 분양시장 경쟁은 상반기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름 분양을 앞둔 주요 브랜드 아파트를 살펴보면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 중촌동1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중촌 SK뷰’를 7월 선보였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약 18~25평), 총 808가구이며  이 가운데 30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이 단지는 오는 2024년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예정) 도보권에 들어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경남 사천시 동금동에 짓는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38㎡(약 25~42평), 총 67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49층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서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9~113㎡(약 21~34평), 총 178가구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걸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경산점이 가깝다.  또한 중산지, 중산제1근린공원도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대구 달서구 대명동에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를 분양할 계획이며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 롯데건설이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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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건설사별 여름 일반분양 물량… 지난해보다 64%↑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컨소시엄을 제외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7~8월 중 전국에 분양하는 일반분양 물량은 28개 단지, 총 2만1555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인 13곳, 1만3146가구와 비교해 약 64%가 증가한 수치다.

 

건설사별로는 △현대건설이 5624가구로 가장 많으며 △GS건설(4265가구) △대우건설(3569가구) △DL이앤씨(2819가구) △포스코건설(2306가구) △롯데건설(1996가구) △SK에코플랜트(951가구) △현대엔지니어링(25가구)이 뒤를 잇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합리화한다는 것은 상승폭 차이만 있을뿐 사실상 인상을 확정 지은 것이나 다름없다” 며 “실수요자들에게 이번 여름이 분양가 인상 전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또 "예정 단지 가운데 상품성, 브랜드 등이 앞서 있는 곳들은 관심을 끌 것”이라며 "다만 분양계획 사업지 가운데 일부는 분양가 인상을 위해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 계획 가구수 변동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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