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농심에 대해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 중심으로 호조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7202억원,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부자재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한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3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라면 하이싱글, 스낵 미드싱글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은 야외수요가 증가하며 신라면/안성탕면 등 주요 제품군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하는 흐름”이라며 “스낵은 지난 3월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볼륨은 소폭 축소되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해외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세는 견고하나, 원부자재 및 인건비/물류비 부담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흐름은 견고하고, 메인 스트림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신공장 가동으로 신라면 봉지면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판매 확대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4-5월 봉쇄 영향이 존재한다”며 “제한된 여건에서도 제품 공급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매출이 보다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격 인상 전 재고 소진에 따라, 2분기부터 원가 부담 본격화, 하반기 수익성 부담 가중을 전망한다”며 “국내외 수요 확대로 외형은 견고하나 수익성 부담으로 이익 모멘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