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 (3)] 동심을 사로잡은 ‘캐릭터 퍼레이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연출해
30대 주부 A씨, "기업들은 경제적 효과 크겠지만, 일반 관람객은 자녀와 함께 하는 문화체험"
캐릭터 인형과 나란히 선 아이들의 눈빛은 반짝, 그 모습을 찍는 부모 표정은 흐믓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박람회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가 14일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161개의 캐릭터 IP(지적재산권) 보유 기업들이 자사 캐릭터를 홍보하는 장소인 동시에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800여명의 바이어들과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경제공간'이다. 동시에 10만여명의 일반 참관객들이 찾아오는 '문화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문화체육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한다. 뉴스투데이가 그 생생한 현장을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코엑스/모도원 기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2022' 행사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14일 오후 진행된 ‘캐릭터 퍼레이드'에서 연출됐다. 이번 페어에 참가한 다양한 캐릭터 인형들이 일제히 행진을 시작하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의 눈이 유난히 반짝였다. 어린이들에게 캐릭터는 인형이 아니라 신기한 존재로 비춰지는 것 같다.
7살짜리 딸아이와 함께 온 30대 주부 A씨는 “어른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처음 참관하고 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면서 “특히 퍼레이드를 하는 인형들을 만져보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 좋은 체험학습이 된다”고 말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는 경제적 효과가 크겠지만 일반 관람객 입장에서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적 체험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퍼레이드가 끝난 뒤 행사장 여기저기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 인형에게 달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인형을 만져보고 말을 걸기도 했다. 기자의 눈에는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와 어린이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다.
부모들도 이처럼 즐거워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분주하게 사진으로 담아냈다. 부모들도 무척 즐거운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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