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카드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생존을 위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 육성을 위한 인사혁신을 추진한다.
1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전 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에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회의에서 올 하반기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을 사내 공모해 직급과 연령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해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창의적 사고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MZ세대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성장을 격려하는 한편,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한다.
신한카드는 이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이하 바빠다)'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약속을 수립하고 이를 선포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동약속은 '바빠다'를 신한카드의 문화로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사 연수를 통해 258개 아이디어 도출 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전 임직원 현장 및 온라인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각 핵심가치별로 2개씩 선정됐다.
'바르게'의 경우 '고객 입장에서 판단합니다'와 '금융인의 기본을 지킵니다'이다. '빠르게'는 '지식과 지혜를 나눕니다', '생각은 행동으로 바로 옮깁니다'이며 '다르게'는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일상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합니다'가 선정됐다.
이어 진행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반기 성과 등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사업 환경, 중점 전략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강평을 통해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100년 신한'을 위해서는 '창조적 압축성장',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 신한 문화의 '창조적 계승' 등 3가지 중심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건강한 조직은 미래 방향에 대한 조직적 확신과 강한 대응력, 변화와 혁신의 힘을 갖고 있는 조직인 만큼 3가지 중심축을 실천함으로써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