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푸드나무와 MOU 체결…"단백질 제품 공동 개발 추진"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오리온은 건강 간편식 플랫폼 ‘랭킹닭컴’ 운영사 푸드나무와 ‘단백질 제품 공동개발과 판매채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리온은 지난 18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본사에서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온의 연구개발(R&D) 역량 및 제조 기술과 푸드나무 계육 가공 노하우를 접목, 영양 및 기능성을 갖춘 차별화된 단백질 제품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확대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MZ세대(20∼40대 연령층) 사이에서 운동 및 자기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며 단백질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것에 주목해 2019년부터 ‘닥터유’ 브랜드를 통해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라인업(제품군)을 구축해왔다. 이를 보여주듯 ‘단백질바’, ‘단백질 드링크’, ‘단백질볼’에 이어 최근 전문운동층을 위한 라인업 ‘닥터유PRO(바∙드링크∙파우더)’가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번 푸드나무와 협업을 통해 오리온은 단백질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푸드나무는 국내 푸드테크 기업 가운데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 업체는 회원 230만 명을 보유한 국내 1위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 중이다. ‘맛있닭’, ‘잇메이트’, ‘러브잇’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닭가슴살 가공제품을 출시하는 등 건강 간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있는 건강’을 추구하는 닥터유 브랜드와 건강 간편식 분야 온라인 플랫폼 강점을 가진 푸드나무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회사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단백질 제품 개발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