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이익증가에도 큰 폭의 주가하락에 따라 투자의견은 상향”
2분기 당기순이익 2079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큰 폭의 주가하락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3.5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8.7% 늘어난 2079억원으로 최초로 두 분기 연속 2000억원(2분기 기준 최대실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보험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도 낮은 손해율이 유지될 전망이며, 자동차보험도 높은 성장률과 양호한 손해율이 예상됨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신계약상각비 증가율 둔화와 신계약 및 수금비, 대리점수수료도 감소하면서 사업비율 하향안정화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더불어 투자영업이익도 이익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경과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년간 큰 폭의 성장에 따른 기고효과와 업계 전반적으로 대면영업 축소로 인한 신계약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장기보험 성장은 둔화될 전망이나, 지난해 2분기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은 양호한 손해율이 지속됨에 따라 성장전략 또한 유지함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4월 이후 실손보험 지급기준 강화(ex, 백내장 등)에 따라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0% 개선될 전망이며, 거리두기 해제에도 차량고도와 및 시내 속도제한에 따른 제도개선 효과 지속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낮은 수준이 예상되면서 전체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0.6%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됐다”며 “다만 금리상승에 따른 주당순자산(BPS) 감소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보험의 높은 경쟁력과 실손보험 제도개선의 수혜 등을 감안하면 이익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에 불과하다”라며 “더불어 자사주 1700만주(4000억원) 매입 이후 6월 29일 380만주(900억원) 소각과 향후 추가 소각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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