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인적 분할은 주가에 긍정적… 자동차 부문 가치 재평가 기대”
인적분할 발표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부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건설과 자동차부문 인적분할을 했다고 전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의 하향 요인이 있으나, 금일 코오롱글로벌 인적분할 발표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부각으로 분할 상장 전 충분한 목표주가 재도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백광제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20일 공시를 통해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 신설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라며 “분할의 방식은 단순 인적분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BMW·아우디·볼보·지프·롤스로이스 등 수입차부문은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분할한다”며 “기존 건설과 상사부문, 코오롱스포렉스 및 그 외 자회사는 존속법인 코오롱글로벌㈜에 남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오롱글로벌은 보유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존속법인(코오롱글로벌)과 신설법인(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75대 25의 비율로 분할하게 되고,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라며 “기존 법인은 변경상장하고 신설법인은 재상장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분할의 목적은 각 사업부 의사 결정의 효율화, 신속한 사업전략 추진 및 의사결정 도모이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금번 인적분할 발표가 코오롱글로벌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기존 주력 부문인 건설과 자동차 모두 양호한 실적 수준을 보여왔고, 특히 자동차 부문은 BMW Sales/AS 모두 장기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가치 평가에서 배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분할을 통해 자동차 부문의 가치 평가만 제대로 받는다 하더라도 현재 목표주가 수준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