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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판버러 에어쇼 참가해 나토 회원국 대상 활발한 마케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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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7.21 10:37 ㅣ 수정 : 2022.07.22 09:25

나토 회원국의 작전요구도 적극 반영한 ‘FA-50 성능개량형’ 내놓아
안현호 사장, “유럽 수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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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 전경.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회원국들의 재군비가 본격화하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경공격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8일 개막된 판버러 에어쇼를 FA-50 경공격기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한다는 목표 아래 수출대상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 중이다. 

 

KAI는 판버러 에어쇼에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 LAH를 전시했다. 특히 나토 회원국들의 작전요구도를 적극 반영한 ‘FA-50 성능개량형’을 내놓았다.

 

안현호 KAI 사장은 "나토의 개념에 맞도록 최신형 AESA(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기체 중심 선상에서 벗어난 적기도 요격이 가능한 적외선 유도 미사일, 헬멧 시현·조준 장치를 장착한 FA-50 성능개량형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비 강화가 증대되는 가운데 FA-50이 5세대 전투기 훈련과 경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전투기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30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보유해 세계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FA-50 경공격기는 나토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며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훈련에도 최적화돼 있다. 

 

지난달 KAI와 T-50 판매 관련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미국 록히드마틴의 랜디 하워드 부사장도 "(5세대 전투기인) F-35 탑승이 가능한 조종사 양성에 T-50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은 큰 이득"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국에 납품 및 생산 중인 T-50 계열 항공기(FA-50 포함)는 230여 대에 달하는데, 안 사장은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유럽 수주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FA-50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조종사들이 KAI 전시관을 찾아 마케팅 활동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KAI는 항공 여객 수요 증가에 발맞춰 보잉, 에어버스와 잇따라 회의를 열고 기체사업 물량 확보와 신규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해외 주요 구성품 업체들과 만나 가격 경쟁력 제고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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