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7조원 기록···비은행 수익 창출력 확대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7.22 15:13 ㅣ 수정 : 2022.07.22 15:13

적극적 건전성 관리 및 비용 관리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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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 상반기(1~6월) 1조76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1조 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호실적 배경에 대해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따른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은 물론,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4조88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 부분 손익 확대 등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비은행 부문 수익 창출력도 확대됐다. 지주 설립시 10% 수준이었던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이 올 상반기 20% 수준까지 상승했다. 

 

자산 건전성 부문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 0.21%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554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카드 1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49억원,  우리종합금융 45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기에 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 능력 확대에 나선다. 

 

손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을 통해 우리금융의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등에 따른 복합 경제 위기 가능성에 대비 적극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배당(주당 150원)을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 환원 활동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상생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한층 더 필요한 시기에 우리금융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대내외 ESG 문화 및 ESG 금융 지원도 확대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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