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사업회사 POSCO 영업이익은 1조3200억원으로 이번에도 예상(1조1900억원)보다 좋았는데 작년 중국의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폐지 이후 이익체력은 확실히 한단계 올라섰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8% 늘어난 23조100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2조980억원으로 추정치 2조200억원(컨센서스 2조300억원)에 부합, 5개분기 연속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사업회사 POSCO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0% 늘어난 11조8710억원,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1조3220억원으로 추정치 1조1900억원과 컨센서스 1조900억원을 상회했는데, 6월까지 광양4고로 개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투입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내수 제품 가격 인상과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밝혔다.
이종형 연구원은 “사업회사 POSCO 영업이익은 5개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데, 작년 5월 중국의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폐지이후 이익체력은 확실히 한단계 올라섰다”며 “사업회사 POSCO를 제외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7800억원으로 추정치 8300억원과 컨센서스 9300억원을 하회했는데, 포스코인터/포스코케미칼/인니PTKP 실적은 양호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포스코에너지, 중국 코로나봉쇄에 따른 직접적 타격이 있었던 장가항STS, 인도 정부의 급작스러운 철강 수출관세 도입이 있었던 인도 마하라슈트라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은 4월 이후 중국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수요부진, 6월 이후 미국의 긴축과 달러강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등으로 2분기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봉쇄 완화 및 11월 20차 당대회를 앞둔 공격적 경기부양에 따른 중국의 경기회복, 미국의 물가 정점통과와 달러강세 진정으로 3분기내로 상승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과거가 된 2분기 중국 철강가격 하락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올해 최저점이 되겠지만 POSCO홀딩스는 철강사업을 중심으로 이익체력과 ROE 레벨이 2021년 이전보다 획실히 한단계 Level-up 되었고 리튬/니켈부터 양/음극재까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중장기 성장성도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3.8X, 주가순자산비율(PBR) 0.37X에 불과하고 배당매력(시가배당률 5% 이상)도 높아 이제는 연말을 바라보며 분할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