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725500202

“현대모비스, 2분기가 바닥이었고 하반기 개선 흐름에 주목”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25 14:30 ㅣ 수정 : 2022.07.25 14:30

2분기 : 영업이익률 3.3%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과 모멘텀 모두 상반기가 바닥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은 완성차의 생산차질과 원부자재비 및 운송비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으로 부진했지만,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 초반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의 생산증가와 함께 납품단가의 상승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전기차 모델들의 판매 증가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액도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mage

송선재 연구원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등으로 전동화 사업부 단위로는 아직 적자이겠지만,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 및 모멘텀 모두 상반기가 바닥이었고, 하반기 이후 개선되는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03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사들의 한국 및 중국 생산이 전년대비 8% 감소하면서 부정적 물량효과가 있었지만,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 그리고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모듈조립 및 부품제조 매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11%, 16% 증가했다”며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증가에 힘입어 전동화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17.0%로 전년 동기대비 3.8%p 상승, 전분기 대비 0.4%p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AS부품 매출액은 미주, 유럽 내 호조를 기반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며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 동기대비 2.2%p, 전분기 대비 0.1%p 하락했는데, 1분기에 이어 원부자재비와 운송비 증가가 있었고, 일회성 비용들(특별격려금 700억원 대, 배터리정산비용 240억원 등 약 100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4.1%였을 것인 바 1분기를 바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모듈 및 AS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0.5%, 18.5%였는데, 일회성 제거 기준으로는 각각 0.4%, 19.0%”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역별로 보면, 한국에서는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비용의 증가로 이익률이 전년대비 3.0%p 하락한 4.0%를 기록했고, 중국은 시장수요 및 고객사 부진의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43%, 영업이익률은 7.6%p 감소한 –6.0%로 모두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 지분법이익은 5060억원으로 전년 2분기 3,028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2분기 고객사와의 비용 상승 보전과 판매가격 상승을 통해 원가 상승을 대응하고 있고, 추가적인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라며 “현대차/기아 이외 글로벌OE로의 매출은 OE 매출 중 5% 수준인데, 단독 테크쇼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노력을 지속해 상반기 25억7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치 37억5000만달러의 69%를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관련 수주는 2년 후부터 매출화될 것”이라며 “1분기 큰 부담을 주었던 운송비는 운송 믹스가 개선되면서 2분기에 소폭 하락했고, 하반기에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에서는 전력 반도체가 주력이고, 시스템 반도체도 개발할 예정이지만, 고성능 반도체는 외부 협력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동화 제품은 모터/감속기/인버터 등을 통합한 PE(Power Electric) 시스템 단위로 수주를 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