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큰 폭의 NIM 상승으로 고수익성 시현”
안정적 이익흐름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신한지주에 대해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가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조3200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대손비용 증가와 비이자이익 둔화에도 큰 폭의 순이자마진 상승에 힘입어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되며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수준의 고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경기대응 충당금 2245억원 적립과 카드 사옥 매각이익 627억원이 있었다”라며 “아직 분기배당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호실적 감안시 1분기와 동일한 주당 400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비용 인식에도 높은 이익 규모가 유지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중 12bp 상승하며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7%나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마진상승 폭 둔화가 예상되지만 연간 NIM은 20bp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의 경우 비우호적 금융시장 환경 영향으로 1분기 대비 크게 축소된다”라며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은행 대손율이 26bp로 상승해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신규 고정이하여신(NPL) 발생비율과 실질 연체율은 각각 0.17%, 0.2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대손부담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충당금 커버리지비율이 200%에 달하는 등 우수한 건전성 지표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 이익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3분기 중에는 증권 사옥매각 이익인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7%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이 높아진 상태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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