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볼륨감소 영향 축소되고 믹스개선 효과 극대화”
재고 부족이 가져온 나비효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의 30%를 상회한 데 긍정평가했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구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36조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률은 2.1%p 상승한 8.3%,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환율상승과 믹스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30%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게된 주요 요인은 볼륨감소 영향이 축소되고 믹스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칩부족에 따른 볼륨 감소가 더디지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글로벌 산업수요와 도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점진적인 생산확대로 연결기준 글로벌 도매판매(중국 제외)는 93만9000대를 기록하며 +0.3% 소폭 상승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고부족이 가져온 나비효과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상승의 도움도 있었지만 공급망 이슈로 고부가가치 차종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할당하고 판매에 집중한 효과로 판단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믹스개선과 인센트비 축소 등의 효과가 각각 2조5000억원, 1조원으로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볼륨감소 영향이 축소되고 믹스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재고부족과 미출고물량을 감안하면 하반기 양호한 실적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상향 대비 주가 괴리가 벌어진 만큼 실적 상향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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