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NIM 상승… 핵심이익 증가와 상대적으로 우월한 대손비용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25 16:02 ㅣ 수정 : 2022.07.25 16:02

대규모 일회성 비용, 3분기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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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대규모 비용요인이 발생했으며, 향후 만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8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감소, 전분기 대비 8.6% 감소했다”며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1243억원, 외화환산손실 846억원 등 대규모 비용요인의 영향으로 타 금융지주 대비 상대적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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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외화환산손실의 경우 환율 하락 시 평가이익 발생 가능하지만 3분기 이익전망에 2분기 손실을 만회할 만한 환율하락을 반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하지만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충당금비용 감소로 3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매평가이익 부진으로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83% 감소한 하나증권도 3분기 실적개선의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7.7%, 7.4% 증가하여 핵심이익은 1분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라며 “그룹 NIM은 1.8%로 전분기 대비 9bp 상승하여 1분기 타 은행주 대비 아쉬었던 NIM 상승 폭을 만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NIM도 전분기 대비 9bp 상승했다”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37%, 은행 NPL 비율 0.24%로 1분기 수준 유지하여 안정화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룹 대손비용률은 0.23%로 표면적으로도 낮지만 추가 충당금적립을 제외하면 0.12%로 타 대형 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연결순이익을 5.8% 하향조정한 결과”라며 “중간배당은 주당 800원으로 발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700원 대비 100원 증가했다”며 “중간배당 주당배당금(DPS)도 점차 증가 중인데, 800원은 중간배당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간배당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 2.2%”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29배, 주가수익비율(PER) 3.1배 등 멀티플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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