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역대급 실적과 역대급 저평가… 하반기 반등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27 13:06 ㅣ 수정 : 2022.07.27 13:06

2분기 별도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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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역대급 저평가 상태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3% 늘어난 7조3810억원, 영업이익은 50.8% 증가한 8221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 8262억원에 근접하며 추정치 8043억원과 최근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 8141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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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늘어난 803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추정치 7543억원과 컨센서스 7729억원을 상회했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487만톤에 그쳤지만, 그룹사향 자동차강판 15만원 인상 등 고로와 전기로 모두 제품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확대된 점이 실적호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6000억원대, 2분기 8000억원대 영업이익은 과거에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실적 레벨”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제외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는 118억원으로 1분기 856억원에서 크게 감소하며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연결조정에서 약 400억원의 미실현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3분기 환입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철강 수출증치세 환급폐지에 따른 구조적인 이익체력 개선과 역대급인 국내 철근업황, 대내적으로는 4년만의 그룹사향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으로 현대제철의 연간 영업이익 체력은 과거 1조~1조5000억원 수준에서 작년이후 2조5000억원 수준으로 한 단계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중국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모멘텀 부재와 국내 주식시장 부진으로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R) 2.5X, 주가순자산비율(PBR) 0.23X까지 하락해 역대급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이후 부진했던 중국 철강가격은 경기부양에 따른 중국 경기모멘텀 회복과 미국 물가우려 peak out 및 달러강세 진정으로 3분기 중 상승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와 때를 같이해 현대제철의 주가 저평가도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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