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기아에 대해 2분기 사상 최고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고무적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2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조2조000억원, 영업이익률은 2.1%p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2%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 추세지만 점진적 반도체 수급 개선으로 2분기 월평균 생산량이 약 25만대로 회복하는 등 1분기와 2분기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 추세를 이어 나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판매대수 감소 영향이 잦아들면서 평균판매가격(ASP)과 환율 상승 등으로 매출이 19% 증가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 증감을 요인별로 살펴보면 칩부족에 따른 고수익 RV 판매비중 하락 영향(-1000억원), 원자재가 상승 영향(-2000억원),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영향 등(-3000억원)의 부정적 영향이 있었던 반면, ASP 상승(3000억원), 인센티브 절감(5000억원), 환율상승 효과(5000억원) 등의 긍정적 영향이 크게 작용하며 결과적으로 7000억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에 사상 최고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도 사상 처음 두 자릿수로 고무적인 이익률을 기록했다”며 “가장 높았던 원자재 가격이 반영이 3분기에 예정되어 있고, 내년 경기침체 우려로 인센티브 확대 우려도 존재하지만 높아진 점유율과 상품성에 걸맞는 높은 수준의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