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추모의 벽’ 제막식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한미동맹의 큰 상징”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28 10:23 ㅣ 수정 : 2022.07.28 10:23

SK, 지난해 5월 추모의 비 건립에 100만 달러 기부
참전용사 유가족 만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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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했다. 한미동맹의 상징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 애널리 웨버 여사와 최 회장. [사진 = SK그룹]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전쟁 기념공원 ‘추모의 벽’ 제막식에 참석해 희생 뜻을 기렸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 정전일을 맞아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제막식에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이다. 한국정부 예산 지원과 더불어 기업과 민간 모금 등으로 세워졌다. SK그룹도 지난해 5월 추모의 비 건립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추모의 벽 건립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큰 상징이다. 건립 공사가 잘 돼 미국의 심장부인 이곳에 잘 지어지면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계속해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막식에서 한국전쟁 참전 영웅으로 한국전쟁 기념공원 건립을 이끌었던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부인인 애널리 웨버 여사를 만나 허리 숙여 손을 잡고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추모의 벽 제막식 참석은 양국 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간다는 한국 재계 리더로서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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