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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대상,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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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7.28 10:29 ㅣ 수정 : 2022.07.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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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빙그레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에서 (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과 (맨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빙그레공익재단]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에 나섰다. 빙그레공익재단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6000만원들 전달했고, 대상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열리는 마라톤 ‘815런’을 후원한다. 

 

이 외에도 오비맥주는 국군 장병을 응원하기 위해 육군에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NS홈쇼핑은 폭염 극복을 위해 택배기사에게 ‘사랑의 생수’를 전달했고, 매일유업의 사내 독서 동호회 ‘상하서당’은 보육시설에 아동도서와 유제품을 선물했다.

 

■ 빙그레공익재단,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6000만원 전달

 

빙그레공익재단은 국가보훈처와 2022년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 기관은 2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 행사에는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과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이 참석해 2022년도 장학생 45명에게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 기관은 2021년에 제2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부터 5년간 국가보훈처가 추천한 총 22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1, 2차 장학사업을 통해 8년간 총 360명에게 4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빙그레공익재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민간 차원의 장학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장학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한편, 빙그레공익재단은 2011년 2월, 개인과 기업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빙그레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의 체계화, 효율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재단 출연사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오랜 관심과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후손없이 서거한 이봉창 의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를 재건해 회장을 역임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다시 장학행사를 시행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장학사업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의미가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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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상]

 

■ 대상,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마라톤 ‘815런’ 후원

 

대상㈜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열리는 ‘815 런’을 후원한다.

 

‘815 런’은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2020년부터 개최해온 기부 마라톤이다. ‘815 런’ 개인 참가자와 후원기업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우리의 오늘을 지켜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마라톤에서 대상㈜은 ‘815 런’의 정신을 담아 후원금을 기부하고 청정원 ‘츄앤리얼 고구마츄’와 ‘츄앤리얼 유기농 군밤츄’을 참가자들에게 간식으로 지원한다. ‘815 런’ 개인 참가비와 기업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은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815 런’ 참가자들에게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나광주 대상㈜ ESG경영실장은 “대상㈜은 1956년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최초의 국산 조미료를 개발해 당시 우리 식탁을 점령했던 일본 조미료를 밀어내고 ‘맛의 독립’을 이뤄냈다”며 “‘대한 독립’을 외쳤던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기리는 ‘815 런’을 후원하고 대상㈜의 ESG 경영을 실천하게 돼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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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 박정택 제6보병사단장, 강기삼 강원권역 본부장이 위문품 전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 육군에 1000만원 상당 위문품 건네

 

오비맥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힘쓰는 국군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 전달식은 지난 27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열렸다. 오비맥주는 이날 제6보병사단을 방문해 무더운 날씨에 고된 훈련을 마치고 편안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냉장고, 커피머신 등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최상범 오비맥주 부사장은 “국가를 위해 불철주야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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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동진 롯데글로벌로지스 팀장, 권순근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김갑종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전무, 김편규 NS홈쇼핑 SCM팀장이 ‘사랑의 생수’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S홈쇼핑]

 

■ NS홈쇼핑, 택배기사에 ‘사랑의 생수’ 전달

 

NS홈쇼핑이 폭염 극복을 위한 '사랑의 생수'를 택배기사에게 전달했다.

 

NS홈쇼핑은 지난 27일,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남권터미널에서 '사랑의 생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갑종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전무과 김편규 SCM팀장, 권순근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와 이동진 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NS홈쇼핑은 폭염 속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사랑의 생수'를 전달했다. '사랑의 생수'는 무더위 속에 힘들게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를 응원하기 위해 18년째 진행하고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롯데, CJ대한통운, 한진, 로젠택배 등 주요 거래 택배사에 총 6만 480개의 '사랑의 생수'를 전달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택배기사의 사기 진작을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배송 품질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생수'뿐만 아니라, 매월 친절 택배기사를 선정해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고, 명절에는 추가 포상을 진행하며 친절 배송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갑종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전무는 "폭염 속에서도 친절한 배송을 위해 애쓰는 택배기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랑의 생수를 준비했다"며 "택배기사의 행복이 NS홈쇼핑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상생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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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유업]

 

■ 매일유업, 보육시설에 아동도서‧유제품 지원

 

매일유업은 지난 17일 사내 독서 동호회 ‘상하서당’이 종로구 소재 보육시설 ‘선덕원’에 아동도서와 유제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하서당’은 본사 임직원 약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독서토론 모임, 도서 추천, 도서 여행 등을 펼치는 사내 독서동호회다. 2018년 3월부터 활발히 활동하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모임을 진행하지 못해, 적립된 회비와 지원금으로 아동도서 60여권과 매일유업 소화가잘되는 우유, 킨더조이 등 150만원 상당의 책과 물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선덕원은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이 2018년부터 후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매일유업 상하서당 관계자는 “사내 도서관, 북러닝, 서평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 관련 제도와 프로그램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는데, 독서를 통한 많은 장점을 주위와 함께 나누고 싶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도서 문화가 매일유업의 문화로 정착되어, 주위와 더 많이 독서와 나눔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독서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도서 문화 제도를 통한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역량개발과 정서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2021년 1월 사내 도서관 ‘매일 도서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도서관에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뿐 아니라 인문,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 약 700권을 구비하고 있다. 대표이사 추천도서, 임직원 신청도서 등 지속적으로 신간을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사내 IT부서와 협업해 사내에서 자체 개발한 도서대출시스템을 통해 대출/반납의 편리성을 갖췄다.

 

또 매월 ‘도서 서평 공모전’을 통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를 전 사업장에 소개하는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에 당선된 서평은 사내 뉴스레터를 통해 알리며, 당선된 직원에게는 도서 지원금으로 문화상품권 10만원을 제공해 직원들의 참여가 높은편. 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한 역량강화를 위해 약 4700개의 북러닝 과정을 개설해 상시 제공하고, ‘모바일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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