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 적자 지속… 4분기 흑자전환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28 14:59 ㅣ 수정 : 2022.07.28 14:59

2분기 : 전 부문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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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물량 감소 및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5조6000억원, 영업적자 48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TV 패널 부문은 TV 수요 둔화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되며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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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다만 고객사 재고 레벨이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던 OLED TV 패널의 2분기 출하량이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전체 TV 패널 매출 역시 5% 증가했다”며 “수익성의 경우, LCD 및 OLED TV 부문 모두 원자재 비용 상승 및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TV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T 부문은 상하이 봉쇄 조치에 따른 고객사 프리미엄 브랜드 노트북 생산량 감소 및 글로벌 IT 수요 둔화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며 “가동률 하락 및 가격 하락과 함께, 해상 운임 등 원가 부담 증가하며 IT 부문 수익성 역시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바일 및 기타 부문은 북미 고객사 비수기 및 패널 판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22% 감소했고, 수익성 역시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줄어든 6조6000억원, 영업적자 1841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노트북 패널 출하 증가, OLED 모바일 부문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패널 출하량 증가 및 수익성 개선 효과로 전사 영업 적자 폭은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2022년 및 2023년 주당순이익(BPS) 추정치를 각각 -6%, -13%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12M Fwd 예상 BPS에 최근 3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를 적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적자 지속 및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딧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 당분간 주가 부진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LCD TV 패널의 장기 적자 사이클 속에서 OLED 모바일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비수기 여부에 따라 전사 분기 실적은 당분간 흑자와 적자를 오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OLED 모바일 부문의 경우, 북미 고객사의 OLED 패널 수요 증가 및 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하반기 패널 출하량은 2021년 하반기 대비 27% 증가한 3400만대 수준을 전망한다”며 “이 과정에서 4분기는 영업이익 1102억원으로 흑자전환 가능할 전망이며 3분기 중 트레이딩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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