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동인구 데이터로 스마트시티·에코사이언스 연구 돕는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와 ‘데이터 중심의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스마트시티 글로벌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 및 지능형 에코사이언스 특성화 대학원 두 곳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의 교육연구사업 관련 연구단과 대학원에 자사의 빅데이터 AI분석 솔루션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T와 서울대학교는 △기후위기대응 그린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 기술 개발 △스마트시티 분야 유동인구 데이터 활용 관련 현장교육 및 강의 추진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과제 발굴 △산학협력을 통한 인력 및 정보의 상호 교류 △협력 결과물 공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외에도 다양한 기관·학계에 통신정보를 기반으로 한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ESG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T는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정부 부처 및 지자체의 코로나19 실시간 방역 및 방역효과 분석용 △국내외 다수 대학 및 국토연구원·치안정책연구원 등에 교육 및 연구용 △각 지자체 및 재난안전연구원 등의 소외계층 및 재해·재난 정책수립 연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동인구 데이터를 무상 제공해왔다.
SKT는 이 같은 유동인구 데이터 제공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0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홍성 SKT 광고/데이터 CO담당은 “SKT는 앞으로도 유동인구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정책수립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SKT와 업무협약을 통해 유동인구에 대한 빅데이터 자료 분석이 가능할 것이고, 이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좋은 산학연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강준석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는 “SKT와 산학협력을 통한 환경서비스 분야 인력양성을 강화함으로써 향후 국가정책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서울대학교가 현장중심형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