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2분기부터 위탁생산(CMO)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줄어든 138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575억원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노바백스향 CMO 물량의 QA 지연 이슈가 해소되며, 2분기 CMO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8.0% 증가한 12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6% 줄어든 6816억원, 영업이익은 36.0% 감소한 303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코로나19 팬더믹의 강도가 약해지고 백신의 경쟁 landscape이 변화하는 부분을 반영해, EMA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기관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을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존에 4분기에 인식한 스카이코비원의 COVAX와 글로벌 공급 물량을 내년 1분기로 이연 조정했다”며 “다만 QA 이슈 해소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바백스향 CMO 매출과 스카이코비원 1000만도즈 원액(Drug Substance, DS)에 대한 국내 공급분 실적 반영으로 올해는 전분기 대비 우상향하는 실적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6월 29일자로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며 “매출에 중요한 이종(Heterologous) 부스터 국내 연구자 임상은 3분기에 주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종 부스터 글로벌 임상은 네팔, 콜롬비아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3분기 임상 승인 신청과 23년 상반기 결과 확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스카이코비원의 유럽(EMA), 영국(MHRA),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과 이종 부스터 글로벌 임상 진행,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다음 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