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이익 1129억원... 지난해 동기 대비 14.8%↓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29 17:23 ㅣ 수정 : 2022.07.29 17:23

하반기 방산부문 계절성 바탕으로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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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사진=한화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우주·항공·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0.9% 감소한 1조6711억원, 영업이익은 약 14.8% 감소한 11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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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실적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이 군수 부문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그러나 고환율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과 정보통신(ICT) 부문의 꾸준한 매출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이익을 달성했다.

 

자회사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의 일시적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다.  

 

한편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CCTV 사업 주력시장인 미국 기업 간 거래(B2B)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프로젝트 납기 일정에 따라 2분기 매출이 일시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애프터마켓(A/M) 사업 확대에 따라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높았다. 

 

다만 한화정밀기계는 주력시장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봉쇄가 반복되면서 실적감소 영향을 받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다소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방산부문의 꾸준한 실적과 한화테크윈의 미주시장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방산부문 계절성을 바탕으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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