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은행업무 본다"…GS리테일-신한은행, '혁신점포 3호점' 열어
GS25영대청운로점 지난달 31일 열어...MZ세대 겨냥 차별화 혁신점포 등장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설치해 금융 서비스 제공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GS리테일과 신한은행이 혁신점포 3호점 'GS영대청운로점'을 31일 개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GS25영대청운로점은 영남대학교 정문과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 인근 상업지역에 접해 MZ세대(20∼40대 연령층) 고객이 즐겨 방문하는 대학가 상권에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유동인구의 94%가 20대 대학생인 만큼 MZ세대를 타깃으로 삼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특화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차별성을 부각했다.
먼저 두 회사는 주류 차별화 존(주류 강화플래닛)을 구성했다. 주류 차별화 존은 와인부터 위스키까지 주류 150여종을 진열해 GS리테일 스마트오더 주류 플랫폼 ‘와인25 플러스’와 함께 주류의 주요 구매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 공간은 편안한 의자와 탁자를 준비해 안락함을 더하고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디지털데스크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과 화상상담을 통해 대출, 퇴직연금 등 영업점 창구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예금신규 등 간단한 창구 업무를 할 수 있다.
특히 혁신점포는 화상상담을 통해 숙련도가 높은 은행직원이 직접 업무를 수행해 모바일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종합적인 상담이 가능하며 저녁 8시까지 상담을 제공한다.
이밖에 혁신점포는 상담가능 업무가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증권계좌 개설, 퇴직연금 업무 등 기존 영업점과 같은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한 바이오인증 등록 때 신분증 없이도 24시간 비밀번호 변경이나 체크카드 재발급 업무를 할 수 있다.
3호점 개점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후 화상상담을 체험하면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은행이 없는 대학가 상권에 신규 입점하는 점포로 MZ세대에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리테일은 신한은행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융합 금융 분야에서 리더 입지를 굳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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