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분기는 이차익 부진으로 이익 정체”
제도변화에 따른 자본우려는 완화되는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한화생명에 대해 우려는 완화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55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사차익 310억원 증가, 비차익이 140억원 감소로 보험손익은 170억원 증가했으나, 1분기에 이어 이차이익이 부진을 보이며 이익정체 양상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주가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을 적립 1600억원, 우리금융 지분매각 이익 1000억원이 발생했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약 1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중 위험손해율은 78.8%로 4%p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위험보험료 증가율이 5.3%까지 확대된데다 사고보험금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사차익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일반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신계약 APE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사업비율은 신계약비 상각비 확대에 따른 실제 사업비 증가로 16.1%로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수익률의 경우 2.9%로 0.38%p 하락하며 1분기에 이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분기에 이어 자본규모가 크게 감소했으나 K-ICS 도입 이후 관련이슈는 소멸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LAT 잉여규모가 지난해 말 7조8000억원에서 18조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연간 2조원 규모의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가 가능해 하반기 시장금리 상승 폭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도 제도변화에 따른 자본우려는 완화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미만의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와 제도변화 관련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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